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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또리의 여행/제주여행

[제주여행/제주게하] 04. 아늑하고 편안한 휴식처 '율게스트하우스'

by 웃음가득한소니아❣️ 2017. 9. 6.

 

푸른 바다와 함께 마음의 여유를 제공해주는 '율게스트하우스'

 

 

 

제주도에 대한 후기를 올리면서 가장 포스팅 하고 싶었던 "율게스트하우스"

이번 여행에서 게하 담당은 덤언니였어요. 맛집과 렌트는 나의 몫이였지요. 헷:) 바다가 보이는 게스트하우스가 가고 싶어 예전에 간 적이 있던 '인게스트하우스'를 언니에게 이야기했는데, 까페만 있고 게스트하우스는 운영을 안하는 것 같더라구요. 게하 앞은 너무 예뻤지만, 숙소가 그리 좋았던 건 아니였기에 아쉬움은 크게 없었어요. (또 너무 솔직했다. 하아)

 

덤언니의 폭풍 검색으로 '율게스트하우스' 를 예약하게 되었고, 올래시장에서 중앙통닭과 제주 막걸리, 올래소주를 사서 부랴부랴 게스트하우스로 향했습니다. 너무 배가 고파 빨리 숙소에 가서 편안하게 막걸리 한 잔 캬아 하고 싶었거든요.

네비에서 알려주는 길로 분명히 온 거 같은데, 앞에 바다는 보이는데 게하가 안보여서 처음에는 너무 당황했어요. 요리로 갔다 저리로 갔다 후진하고 전진하고 난리난리 이런 난리가 없어요. 어두컴컴해서 더 막막.. 결국 게하 직원분에게 전화를 해서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헷:) 도와주세요. 헬프미.

 

 

길치인 우리를 위해 직원분들이 게하 앞에서 기다리고 계시더라구요. 흑 다시 한 번 고마워요. 그리고.. 운전은 잘하지만 아직 주차가 미숙한 저를 위해 주차까지 대신 해주는 서비스.. 하하 못하는 척 한거에요. 원래 주차 엄청 잘해요. (웃음)

입구 앞에는 요로케 예쁜 율게스트하우스 간판이 우리를 반겨준답니다. 저녁 때는 깜깜해서 보이지 않았지만, 낮에 보니 딱 제 취향저격의 게하였어요. 매일 높은 건물과 삐까뻔떡하게 지어진 건물들만 보다 요로케 아날로그 감성 풍부한 집을 보니 할무이 집에 온 듯한 편안함을 느끼면서 자연스럽게 힐링이 되는 것 같더라구요. 제주도는 역시 사랑입니다.

 

밝게 맞이하는 직원분들과 어색어색하게 인사를 나누고 예약한 도미토리 방으로 안내받았어요. 짐을 풀고 허기를 달래기 위해 사 온 음식을 거실 식탁에 두고 직원분들과 같이 냠냠 했어요. 게하 파티는 무조건 '바베큐파티'라고 생각했는데, 요로케 삼삼오오 모여 서로 살아가는 이야기를 나누는 재미가 훨씬 좋다는 걸 율게스트하우스에서 알게 되었어요.

직원 분들이 세 분 계셨는데, 정말 친 남매 같아 보이더라구요. 한 분은 철없는 큰오빠(미안해요 헷 농담농담!) 같았고, 한 분은 귀여운 막내 같았고, 또 한 분은 큰오빠와 막내 사이에서 중심을 잡아주는 든든한 둘째 같은 느낌이랄까.  투닥투닥 하는 모습도 너무 예뻐보이더라구요. 큭 세 분 다 요기로 놀러왔다가 제주가 너무 좋아서, 게하가 너무 좋아서 스텝으로 일하는 거라고하더라구요. 나도 조금의 용기만 있다면, 정말이지 딱 한 달만이라도 이 곳에서 스텝으로 일하면서 살고싶다는 생각이 들면서 부럽기도 하고 대단하다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우리는 다른 사람의 마음은 헤아리면서 정작 나 자신의 마음은 헤아리지 못하고, 내마음이 휴식을 달라고 해도 이를 허락하는 게 쉽지 않잖아요. 

바깥 풍경이 좋아서인지 술도 참 달고 맛있더라구요. 마당에 앉아 이야기하며 한 잔 하고 싶었지만, 너무 늦은 시간이여서 휴식을 취하는 다른 분들에게 방해가 될까봐 그러지는 못했어요. 흑 대신 해먹에 누워 제주의 밤을 느꼈답니다. 시원한 밤공기 맞으며 누워있으니 세상을 다 가진 기분이 들더라구요. 

 

다음날 아침 일출을 보고 싶었지만, 아침잠 많은 홍또리. (이런 홍또리가 요즘 베트남에서 6시에 일어나 출근하고 있답니다.)

깨알같이 베트남 생활 힘들다고 징징

 결국 일출은 또 보지 못했습니다. 흑 

아! 율게스트하우스의 가장 큰 장점 중에 하나는 바다가 보이는 게하라는 것도 있지만, 올레 7코스 중간에 위치해 있어, 아침 일찍 맑은 공기를 마시며 산책 하기에 최적의 장소에요. 다음 제주 방문 때는 율게스트하우스에서 연박을 하면서 하루는 해변을 따라 산책하면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려구요. 

 

조식은 토스트와 딸기쨈&땅콤쨈이 제공되며, 커피를 무한으로 제공하고 있어요. 저는.. 사실 저녁에 입이 심심해서 허락받고 몰래 토스트기에 구워서 먹엇다지요. 헷:) 빵순이. 진짜 저는 식빵에 토스트 노릇노릇 구워가꾸 쨈이랑 계란후라이랑 치즈해서 먹는게 제일 맛있어요. 아. 또 먹고싶다. 잊지말자. 이곳은 베트남 시골. 많은 걸 기대하지 말자. 한국가서 다먹을거야!!

 

 

이 비쥬얼 실화냐며.. 실화 맞습니다. 맞고요.. 정말 너무..너무 예쁘지 않아요 ? 캬아 그냥 아무것도 안하고 앉아만 있어도 행복해 질 것 같은 그런 곳이에요. 세련되지 않아 더 정감가고 좋았어요. 어제 밤에 느꼈던 기분을 느끼기 위해 다시 해먹에 누웠는데 해..햇볕에 제..제얼굴이 타 들어갈 것만 같은.. 나도 모르게 얼굴이 찡그려지더라구요. 헷:)

12월에 가면 날도 선선하니 해먹에 누워 책도 읽고(과연...) 음악도 듣고 나 혼자만의 시간을 충분히 가질 수 있을 것 같아 너무너무 기대가 된답니다. 마지막 사진은 처음으로 제 얼굴을 공개하네요. 헷 사실 잘 안보이쥬? 그래서 올린거에요. 헷:)

철없는 첫째오빠 스텝분이 (나보다 동생이라는 게 함정) 덤 언니와 알콩달콩하는 사진 찍어줬는데 와.. 기대안했는데 너무 잘 찍어서 놀랐어요. 먼가 느낌있다고 해야하나 ? 주차에 이어 다시 한 번 감사해요! (친절한 홍또리)

 

요로케 정신없이 사진 찍고 있는데 갑자기 사장님 친구분이 "돌고래다!!!!!!!!!!!!!!!!!!!!!!!!!!!!!!!!" 외치셔가꾸 진짜 깜짝 놀랐어요.

처음에는 "에이~~ 거짓말이져?" 이랬는데 와 대박 진짜에요. 진짜 돌고래 떼가 지나가는 게 내 눈에 들어왔습니다. 진짜 덤언니랑 너무 놀라서 둘이 손잡고 어머어머 대박..대박.. 사진에 담을 시간도 없었어요. 요기서 몇 달동안 근무한 스텝분도 딱 한 번 봤다고 했는데, 진짜 운 좋게 우리는 요걸 본 거 잖아요. 진짜 너무 행복했습니다. 덤언니랑 다니면 먼가 다 술술 풀리는 것 같아요. 두루마리 휴지도 아니고 큭:) 

 

 

 

율게스트하우스에는 또 하나의 가족이 있어요. 모리! 스텝분이 모리의 역사(?)를 이야기해주시는데 너무 진지하게 이야기 해주시는 모습이 귀여웠어요. 큭 원래는 반려견이였대요. 사람도 잘 따르고 장난도 많이 치고, 덤언니 신발을 좋아하더라구요. 물지 않으니, 율게스트하우스를 방문하신다면 모리와 친구가 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아! 마지막으로 객실이랑 요금 안내 드릴게요!:) 가격도 정말 착해요.

 

도미토리(4인실) : 비수기/성수기 구분 없이 2만5천원! (1년 365일 동일)

 

본채 개인실(더블) : 비수기 1인 4만원, 2인 5만원 / 성수기 1인 5만원 2인 6만원

 

별채 2인실(트윈) : 비수기 6만원 / 성수기 7만원

 

별채 3인실 : 비수기 8만원 / 성수기 9만원

 

별채독채 이용 : 비수기 14만원 / 성수기 16만원

 

성수기는 4월 28일~5월 9일/ 7월~8월 / 추석 9월30일~10월 9일 입니다. (까페 참고)

 

예약방법은 전화(010-9649-0934)나 문자 또는 율까페(cafe.naver.com/jejuyul) '예약신청' 게시판에 신청하고 입금하면 된답니다. (친절하다 홍또리

헷) 힐링을 위해 제주를 여행한다면 꼭 한 번 방문할 만한 율게스트하우스. 강력 추천합니다! 

12월에 또 갈 거니까 겨울풍경의 율게스트하우스도 또 포스팅할게요!:) 아! 진짜진짜 마지막으로 저처럼.. 길을 헤매시는 분들이 있으실 거 같아 정확한 주소 첨부해용! 

 

 

 ▶ 제주 서귀포시 최영로 18(법화동) , 해녀체험장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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